• 안철수, 평화체제-한반도 비핵화의 正體를 밝혀라!

    安 후보가 주장해온 평화체제와 한반도비핵화는
    결국 북한의 주장대로 주한미군을 철수시키자는 것 아닌가?


    金泌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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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후보는 줄곧 스스로는 진보도 보수도 아닌 ‘상식파’라고 말해왔다. 그러면서 지난 서울 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박원순 現 서울시장을 공개지지 했다. 박원순 시장은 과거 베트남 공산화의 원흉(元兇)인 호지명을 “위대한 지도자”로 극찬하고, “김일성 만세를 부르는 것은 표현의 자유”라고 말했던 사람이다. 安 후보는 이 같은 발언이 상식적이라고 생각하는가? 朴 시장을 찍지 않은 시민들은 非상식파인가?

    ▲그동안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얘기가 언론에 보도되어 왔는데, 언제쯤 단일화 할 생각인가? 단일화를 하긴 하는 것인가? 단일화를 하려면 후보를 선언하기 전에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에서 “이명박 정부의 對北강경책이 남북관계를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는데, 북한이 도발한 금강산 관광객 사살-임진강 水攻-천안함 폭침-연평도 포격으로 57명의 한국인이 죽었다. 우리 정부는 참을 만큼 참았다. 더 얻어맞아야 한다는 뜻인가?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에서 “평화체제”와 “한반도비핵화”를 주장했는데 이 주장의 핵심은 무엇인가?
    북한은 그동안 평화체제와 한반도비핵화를 주장하며 그 전제조건으로 주한미군철수를 요구해왔다. 韓美연합사는 2015년 해체된다. 韓美연합사가 해체되면 주한미군은 한반도에 주둔할 필요가 없어진다.
    안철수 후보는 최근 “韓美 양국은 전시작전권 이양 합의 과정에서 연합사 해체에 대해 합의한 바 있고 그 합의에 기초해 양국은 韓美연합사 해체 이후에 대비한 韓美군사협력 체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면서 “특별한 차질이 빚어지지 않는 한 한미 간의 합의대로 이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렇다면 安 후보가 주장해온 평화체제와 한반도비핵화는 결국 북한의 주장대로 주한미군을 철수시키자는 것 아닌가?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에서 용산 방화 사건과 관련해 진압 경찰을 문제 삼았다. 그렇다면 당시 순직한 경찰관의 죽음은 헛된 죽음이었다는 뜻인가? 대통령이 되면 주-야간 폭동을 방치해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無法천지로 만들겠다는 생각인가?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에서 원자력 발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는데 대안이 있나?

    ▲과거 ‘시골의사’ 박경철 씨와 지방 강연 하면서 강연장 배경에 ‘세계적 석학’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플래카드에 사용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혹시 지금도 자신이 ‘세계적 석학’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세계적 석학’이라는 분이 지금까지 쓴 논문은 왜 5개 밖에 없나? 아울러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울대 융대원 홈페이지에 이들 논문의 제목을 게재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경력들은 그대로 놔두고 왜 본인의 논문 제목 부분만 삭제했나?

    ▲입만 열면 ‘正義’를 주장하는데 그동안 서울대 교수 자리를 정치에 이용한 것은 아닌지? 서울대 융대원 교수 시절 지도했던 학생이 몇 명이나 되는지? 이번 학기에도 융대원 학생 1명이 강의를 신청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 학생에게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게 ‘세계적 석학’이 할 짓인가?

    ▲눈만 뜨면 대기업 비판하는데, 과거 대기업 2~3세 모임(V-소사이어티)에서 활동했던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부인 김미경 교수 외에 ‘안랩’(구 안철수연구소)의 김홍선 대표도 V-소사이어티 지분을 1만주(1.08%, 5000만원) 보유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두 사람의 지분을 합치면 안 후보 측 인사들이 브이소사이어티(개인주주 총 37명)의 최대주주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력을 가지고 경제민주화 할 수 있나? 대기업 비판할 자격 있나?

    ▲안철수 후보는 2011년 9월 <오마이뉴스> ‘10만인 클럽’ 강연(제목: 경제사범에 대한 안철수의 생각)에서 한 여성이 新자유주의에 대한 견해를 물으니 “제도를 악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죽여 놔야 한다”고 했었는데, 安 후보 스스로 제도를 악용해온 인물 아닌가?

    ▲최근 김대중 前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계승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에서 “북한은 문제인 동시에 미래를 위한 선물일 수도 있다” 등 화려한 어휘로 남북경협-대북지원의 미래를 묘사했다. 그러나 그 수단은 핵무기-미사일 개발로 문제가 확인된 것이 바로 ‘햇볕정책’이다. 사실이 이런데도 또 다시 對北퍼주기를 하겠다는 생각인가?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에서 천안함 폭침과 관련해 “정부 발표는 기본적으로 믿지만 이견을 무시하는 태도가 사태를 악화시켰고…”라며 양비론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울러 천안함 폭침이 북한소행임을 부정하는 從北세력은 제주해군기지 건설도 반대한다. 안 후보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같은 책에서 “참극”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에 의한 천안함 폭침이 지금도 이견을 무시하는 태도가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생각하는가? 제주해군기지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주민들에게 모두 보상을 했다. 그런데도 이것이 “참극”인가?

    ▲국보법 위반 혐의로 두 차례에 걸쳐 실형을 선고 받았던 A씨(민경우)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책(제목: <대한민국은 안철수에게 무엇을 바라는가>)을 쓰기도 했다. 利敵단체 활동까지 하며 이념적 전향을 하지 않은 인물이 本人을 지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NLL논란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하는 것 아닌가?

    ▲정치개혁을 하겠다면서 민주제도의 기본인 政黨정치를 부정하는 무소속 출마는 왜 하나?

    ▲학계에서 북한을 필사적으로 옹호해온 김근식 교수가 對北교사인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김근식 교수는 김정일 사망당시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했으니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의 공소권도 사라진 것이다. 그가 역사의 부채를 껴안고 죽었기 때문”이라고 했던 인물이다. 이에 대해 안철수 후보도 김근식 교수와 같은 입장인가?

    김필재 spooner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