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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강, '내조의 여왕'이 목표?
미녀스타 사강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2007년 직장인 신모씨와 결혼식을 올린 뒤 그동안 연기와 가정생활을 병행해왔던 사강은 최근 미국 지사로 발령난 남편을 따라 미국에서 지낼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사강은 앞으로 '연기자'가 아닌, 한 가정의 '아내'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예정이다.
사강은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개월간 연예계 은퇴를 놓고 고민을 거듭했는데, 내 일도 중요하지만 아이와 남편을 위해 사는 것도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이 주로 해외에 있기 때문에 내조에 전념하기로 했다"며 모든 연기 활동을 접고 연예계를 떠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1개월 된 딸이 아빠를 낯설어하는 점도 사강의 '은퇴 결심'을 앞당긴 요소가 됐다.
"남편이 해외에서 일하고 있어 아이를 자주 못보는데요. 아이가 가끔 아빠를 만나면 낯설어하고 또래 아기들이 부모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서 부러워하는 것 같아서 은퇴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자신의 롤모델로 중견연기자 차화연을 지목한 사강은 "차 선배처럼 멋진 사람이 됐을 때 돌아오면 좋을 것 같다"면서 훗날 여유가 되면 연기자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장기적 복안을 내비쳤다.
1996년 KBS 드라마 '머나먼 나라'로 데뷔한 사강은 드라마 '인어아가씨' '왕의 여자' '소울메이트' '꽃보다 여자' 등에 출연하며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왔다. 최근에도 채널A '천상의 화원 곰배령'에 출연하며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