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암 4기.

    의학적으로는 가능성보다는 절망에 가까운 상태.

    보통사람이라면 생을 마감하는 준비를 하는 그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대입 수능을 치러낸 한 수험생의 이야기가 가슴을 때리고 있다.


  • 주인공은 폐암 4기 수험생 김동희 군.

    경기도 모 고등학교 특별고사실에서 무사히 수능을 친 고3인 김동희 군은 지난 6일 입원 중이던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했다.

    자신의 꿈이던 대학 진학을 위해 수능을 치기 위해서.

    이미 강원도 모 대학에 수시로 합격한 터라 한 과목만 최저 학력 기준을 넘기만 하면 되지만, 심각한 몸상태에 시험을 치르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김 군은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10년 4월 희소병인 근육암 판정을 받아 그해 5월부터 치료를 시작했지만, 폐까지 암세포가 퍼져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있다.

    김동희 군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렇게 몸이 아픈데도 공부에 대한 열정을 쏟는 것에 존경을 보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