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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안대희 위원장이 야권의 ‘단일화 쇼’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안대희 위원장은 8일 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단일화라는 말이 맞는 건지 (모르겠다), 오히려 후보 사퇴 협의를 다른 말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상식적인 절차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일화라고 하는 것은 ‘화학적 결합’이 포함돼 있는데 이념이나 가치가 다른 분들이 후보 단일화를 말하면 후보 사퇴나 후보 포기를 바꿔 말한 것이다. 어쨌든 국민이 피곤하고 불안하니 빨리하는 게 좋다.”
그는 새누리당이 내놓은 정치 쇄신안과 관련해서도 “국민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야당의 이벤트와는 비교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단일화 쇼’를 겨냥해 일침을 가했다.
안대희 위원장은 박근혜 후보가 비례대표 후보의 ‘밀실공천’을 없애겠다고 한데 대해선 “당원과 국민들이 추천한 후보를 선정하는 과정 자체를 공개하고 개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헌 문제에 대해선 “대통령이 개헌 발의권자니까 언제 어느 대통령이든 국민적 합의가 된다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야당이 요구하는 공직선거일 투표시간 연장 문제와 관련해선 “수십 년간 별다른 지적 없이 진행해오다 선거일이 다가오니까 이슈화하는 데는 다분히 의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가 있다면 여야 합의로 다음 선거에서 고치면 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안대희 위원장은 “구호성이 아닌 획기적인 쇄신안은 내각책임제나 권력분립형 개헌 등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 나오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야당이 아무리 쇄신을 외치더라도 과반 여당인 새누리당이 바뀌어야 진짜 정치쇄신이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