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현재 인터넷에서 '가장 사치스럽게 노는 방법'을 즐기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를 '사치놀이'라 부르며 기발한 아이디어를 속속 내놓고 있다.

  • ▲ 웹툰 마조앤새디의 사치놀이 중 한 장면[캡쳐]
    ▲ 웹툰 마조앤새디의 사치놀이 중 한 장면[캡쳐]

    사치놀이를 시작한 건 웹툰 '마조앤새디'에서부터다.

    웹툰에서 부부인 마조와 새디는 대화를 나누다가 "부자가 되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말하기 시작한다.

    아내인 새디는 부자가 되면 "뷔페에 가서 샐러드 한접시를 먹고 집에 간다" "IPTV로 유료 영화를 결제하고 5분 보다 재미없으면 꺼버리겠다", "스시를 사서 회만 먹을 거야"라는 등의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여기에 웹툰을 보던 네티즌들의 '끼'가 발동했다. 어떤 네티즌은 "마트에 가서 카트에 100원 짜리를 찾지 않고 나온다"거나 "요플레를 사서 뚜껑에 있는 것만 핥아먹고 버린다"는 '소박한 사치에서부터 "캘리포니아에 별장 사놓고 한 번도 안 간다"거나 "우주여행 티켓 끊어놓고 애완동물만 보낸다"는 등의 '과감한 사치'를 바라는 이들도 나왔다.

    어떤 이는 "헬기를 사서 출퇴근 해야지"라는 '뼛속까지 직장인'인 마인드를 보여주기도 했다.

    지금도 네티즌들의 '사치놀이'는 계속되고 있다. 상상일 뿐이지만 네티즌들은 '사치놀이'를 통해 고단한 일상에서 소소한 재미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