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준 배우 봉태규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타블로는 5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지난 2년 6개월에 걸쳐 학력위조, 매수설 등 '타진요 사건'으로 힘들어 했을 당시 배우 봉태규의 도움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날 MC 김제동이 타블로에게 "왜 초반 대응을 확실히 하지 않았냐"라고 질문하자 타블로는 "그때 소속사와 결별을 하게 됐고, 매니저도 없고 조언을 해 해주시는 분이 없어 법적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조차 몰랐다. 미흡했다기보다 미숙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개인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 게 국내외적으로 전례가 없었다. 2010년 6월 졸업증명서나 성적표, 교수님들의 인증을 최대한 빨리 받아서 언론에 공개를 했지만, 또 다시 서류도 조작이라는 의심을 받아 자포자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인들마저 학력위조를 의심받던 시기에 봉태규가 늘 내 옆에서 함께 걱정해줬고, 집에 잘 때도 옆에 있었다"며 "봉태규가 조심스레 '법적인 대응을 해야한다'고 말해주면서 자신이 아는 변호사를 소개시켜주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에는 타블로의 아내 강혜정이 깜짝 등장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으며, 방송 최초로 딸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