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안성기 박물관이 생긴다.

    안성기 영화 박물관 기공을 추진 중인 참소리박물관 관계자는 "오는 24일 기공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배우 안성기 부부는 물론 영화계 인사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안성기 영화 박물관은 총 600평에 지상 1층과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안성기 씨의 소장품 외에도 참소리박물관의 손성목 관장이 모아둔 영사기 등 영화자료 등이 전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릉시 저동에 위치한 참소리박물관은 1982년 설립됐으며, 소리 특화 박물관과 과학특화 박물관으로 이원화 된 전문 특화박물관이다. 안성기 영화 박물관도 이 곳에 지어진다. 안성기 영화박물관은 내년 개장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준비중에 있다고.

    이 박물관은 안성기-오소영씨 부부와 손 관장의 친분이 박물관 건립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안성기는 1957년 아역배우로 데뷔해 올해로 데뷔 55년을 맞았다. 그는 55년 동안 한국영화의 발전과 그 맥을 함께 한 배우로 그의 필모그래피가 곧 한국영화사가 되어버렸을 정도.

    그는 '바람 불어 좋은 날',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투캅스'등 당대 최고 히트작에서 활약했으며, 올해 초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화제작 '부러진 화살(감독 정지영)'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사진 출처=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