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공보단장 "두 후보가 여성대통령론으로 원인제공"
  • 새누리당은 4일 연세대 황상민 심리학과 교수가 박근혜 후보를 향해 ‘생식기만 여성’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원인을 제공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안철수 후보가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 ▲ 새누리당은 4일 연세대 황상민 심리학과 교수가 박근혜 후보를 향해 ‘생식기만 여성’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원인을 제공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안철수 후보가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달 31일 청바지쇼에 참석한 박 후보. ⓒ 정상윤 기자
    ▲ 새누리당은 4일 연세대 황상민 심리학과 교수가 박근혜 후보를 향해 ‘생식기만 여성’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원인을 제공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안철수 후보가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달 31일 청바지쇼에 참석한 박 후보. ⓒ 정상윤 기자

    이정현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두 후보 진영의 핵심 인사들이 ‘여성대통령’을 비난하며 여권 신장에 대해 이중적 행태를 보였는데, 황 교수가 그를 고스란히 받아 극언을 쏟아 내는 결과가 나왔다”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황 교수는 채널A에 출연해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여성대통령론’을 비판하며 “박근혜 후보는 생식기만 여성이지, 한국사회에서 (결혼해서 애 낳는) 여성의 역할을 한 것이 없지 않느냐”는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공보단장은 “여성이 대한민국의 원수, 국군통수권자, 행정권의 수반이 된다는 것은 소수와 약자를 극복한 승리이고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이 부분에 거부 논평을 내왔던 두 후보 진영이 수구세력이고 쇄신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황 교수와 두 후보 진영은 결혼하지 않은 여성, 싱글맘들에 큰 상처를 남겼다. 어떤 형태로든 두 후보가 사과하고 그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