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지구 인근 인천 서구 괴담을 그냥 미니홈피에 옮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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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인터넷에 나돌던 '인천 청라지구 검은색 카니발 인신매매' 이야기는 한 학생이 재미로 올린 글이 인터넷에 확산되면서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생은 '재미'로 휴대전화로 자신의 미니홈피에 '청라지구 괴담'을 경험담인양 올렸고, 이것이 주요 커뮤니티 사이트로 확산되면서 '의혹'으로 번졌고 이를 일부 언론이 인용했다.
이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인 2일, 지역 경찰과 사이버수사대,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에서는 전교생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등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고 한다.
본지 또한 상황을 다시 확인한 결과 해당 학생이 인터넷에 올린 이야기는 올해 초부터 청라지구와 인접한 인천 서구에서 나돌던 이야기와 거의 비슷했다. 이 이야기는 인터넷에서 '인천 인신매매'라는 키워드로 지금도 검색되고 있다.
이 같은 '인신매매' 괴담은 수 년 전부터 서울, 경기, 대구 등에서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괴담'이 실체로 확인된 적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