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한국시리즈 MVP는 처음...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삼성은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4회 박석민의 투런홈런과 이승엽의 3타점 3루타 등으로 6점을 뽑아 7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시리즈 4승2패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 이승엽은 경기 후 기자단 투표에서 71표 가운데 47표를 받아 생애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MVP에 뽑혔다. 삼성은 오는 8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시리즈에서 일본과 타이완리그 우승팀 등을 상대로 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삼성 류중일 감독과 이승엽 선수가 밝힌 경기 후 소감이다. 

    "제가 감독으로 부임해서 2년 연속 우승한 것에 대해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특히 선수들, 코칭스태프들 고생했고, 처음에는 좀 안 좋았지만 끝까지 하나가 돼서 우승한 것 같다."(류중일) 

    "제가 들어오면 팀 분위기가 좀 깨질 거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많이 조심했고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난 것 같아서 정말 행복하다." (이승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