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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조중연 회장(66)이 차기 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조중연은 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축구협회에서 15년간 일한 만큼 이제 물러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차기 회장은 축구를 사랑하는 젊고 참신한 분이 맡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중연은 지난 1998년 축구협회 전무로 시작해 실무 부회장을 거쳐 2009년 축구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간 성과도 있었지만 비판도 끊이질 않았다.
조중연이 축구협회를 이끌면서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과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등의 성과를 만들어냈지만 비리 직원에게 거액의 퇴직금을 주고,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 관련해 미숙하게 대응하면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임기 4년의 축구협회 회장을 뽑는 선거는 내년 1월 치러진다. 16명의 시·도 축구협회장과 8명의 산하 연맹 회장 등 총 24명의 대의원 투표로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