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단 자동 변속기, 에코 프로 모드 장착…성능과 연비 다 잡아‘뉴 X1 25d’ 추가…218마력 발휘, 새로운 라이트로 ‘얼굴’ 달라져
  • BMW 모델 중에서도 인기 높은 CUV, X1 라인의 신제품이 나왔다. 

    BMW 코리아(대표 김효준)는 소형 SAV(Sports Activity Vehicle)인 뉴 X1 4개 모델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  

    2010년 첫 선을 보인 BMW X1은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27만5천 대 이상 팔린 성공작이다. X1 시리즈는 기존의 SUV에 비해 좌석 높이가 낮으면서도 최저 지상고는 세단보다 높아 시내주행에 최적화 되어 있으면서도 공간 활용도는 SUV 수준이어서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새로 나온 뉴 X1은 달라진 차체 스타일, 보다 강화된 인테리어와 편의성, 우수한 성능과 효율, 첨단 주행기술과 혁신적인 기능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BMW 측은 장담하고 있다.

    뉴 X1은 새로운 새시에다 외부 도장 컬러와 합금 휠로 포인트를 줬다. LED 조명과 주간 주행등인 LED 링 라이트로 만든 새로운 헤드라이트와 제논 라이트 옵션, 방향 지시등이 내장된 사이드 미러, 새로운 안개등을 달았다.

  • 색상도 글래이셔 실버(Glacier Silver), 미드나잇 블루(Midnight Blue), 미네랄 그레이(Mineral Grey), 발렌시아 오렌지(Valencia Orange) 등 4가지를 추가했다.

    성능도 소폭 개선됐다. 뉴 X1은 전자식 스텝트로닉 8단 자동 변속기와 에코 프로 모드(X1 18d 기본 모델 제외)를 달았다.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 시스템도 추가했다.

    뉴 X1은 4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이 심장이다. 다만 모델마다 조금씩 출력 차이가 있다.

    기본형인 BMW X1 xDrive 18d, BMW X1 xDrive 18d High는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32.7kg.m의 힘을 발휘한다.

    BMW X1 xDrive 20d는 184마력, 토크 38.8kg.m를, BMW X1 BMW xDrive25d High 패키지 모델은 218마력, 토크 45.9kg.m의 힘을 발휘한다.

  • 연비도 좋아졌다. BMW X1 xDrive 18d, BMW X1 xDrive 18d High는 신 연비로 15.5Km/l(고속 17.9/ 도심 13.9)이며, BMW X1 xDrive 20d는 신 연비로 15.2Km/l(고속 17.5/ 도심 13.7), BMW X1 BMW xDrive 25d High 패키지는 신 연비 14.5Km/l(고속 16.2/ 도심 13.4)를 보여준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BMW X1 xDrive 18d, BMW X1 xDrive 18d High는 126g/km, BMW X1 xDrive 20d는 129g/km, BMW X1 BMW xDrive25d High 패키지 모델은 135g/km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가격은 물론 국산차보다는 약간 높다. 기본형인 BMW 뉴 X1 xDrive 18d가 4,450만 원, BMW 뉴 X1 xDrive 18d High가 4,930만 원, BMW 뉴 X1 xDrive 20d가 5,270만 원, BMW 뉴 X1 xDrive 25d High는 6,510만 원이다.

    국산차는 물론 일본차에 비해서도 가격이 약간 높은 듯 하지만 같은 급의 ‘독일차’ 중에서는 저렴하다. 아우디가 올해 야심차게 선보인 Q3의 가격이 5,400만 원부터, 벤츠의 GLK가 5,800만 원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오프로드 주행보다는 도심주행이 많고 SUV와 같은 넓은 공간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새로운 X1 시리즈를 한 번 살펴보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