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7일 이태원 일대 클럽에서 열리는 '할로윈 파티'에 한국 젊은 여성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래 할로윈 파티는 10월 마지막 날. 이태원 일대 클럽들은 이번 10월이 수요일인 탓에 27일 토요일 할로윈 파티를 연다고 한다. 이날은 클럽데이와도 겹친다.

    이번에는 예년에 비해 규모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가 이태원 일대에서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대규모 파티를 계획하고 있어서다.

    이에 이미 주요 포털과 여성들이 주로 모이는 커뮤니티, 유흥모임 등에서는 '할로윈 파티에 함께 갈 사람을 구한다'는 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한국에서 지내고 있는 외국인 남성들도 벌써 들썩이는 분위기다. 26일 금요일 오후부터 이태원 일대에는 평소보다 많은 외국인 남성들이 진을 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할로윈 파티'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명절에는 시큰둥하면서 '외국인들-정확하게는 외국남성들-과 어울리는 '파티'에 넋이 나갔다는 비판이다.

    어떤 이들은 할로윈 데이의 유래를 들어 "대체 한국여성들은 고대 켈트족 의식을 못 따라해 안달하는 거냐"며 비판하기도 한다.

    하지만 '파티'와 '클럽'을 즐기는 여성들은 이에 아랑곳 않고 올해도 '할로윈 파티'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