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MC 유재석이 개그 프로그램에서 통편집 당한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는 수지, 하하, 박수홍, 송은이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유재석은 "박수홍이 70년대 개그맨들 사이에서 최고 꽃미남이었다. 지금의 허경환과 같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박수홍이 무대에만 올라오면 방청 온 여학생들의 함성이 엄청났다. 소리 때문에 녹화를 중단하기도 했다"며 과거 박수홍의 대단했던 인기를 설명했다.

    유재석은 이어 " '한바탕 웃음으로'라는 프로그램에서 박수홍, 최승경과 함께 코너를 꾸렸는데 인기가 많은 박수홍 때문에 통편집을 당했었다"라며 자신의 굴욕담을 전했다.

    유재석은 "당시 여중생들과 여고생이 주로 방청을 왔었는데 박수홍을 향한 소녀팬들의 함성 소리가 너무 커서 오디오 녹음이 불가한 상황이 왔고 결국 그 코너가 못나갔다"며 통편집 당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그는 "6개월 만에 준비해서 나갔는데 마음이 많이 아팠다. 박수홍은 다른 코너도 있었지만 나는 6개월 만에 나갔기 때문"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박수홍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다 갑자기 "일단 그건 중요한게 아니다"라며 빠른 진행으로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 통편집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느님에게도 이런일이", "박수홍씨 옛날에 인기 짱이었죠", "옛날에 진짜 박수홍..", "유재석씨 힘내세요 이젠 당신이 최고", "그랬구나.. 통편집됐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에서 하하가 별과의 연애담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출처=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