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포항 인근 해상, 해안 일대에서 연대급 상륙훈련 실시독도함 등 함정 20여 척, 항공기 30여 대, 상륙군 1,600여 명 참가
  • 북한군이 가장 싫어한다는 韓美 해군‧해병대가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경북 포항시 인근 해상과 독석리, 화진리 해안 일대에서 ‘2012년 호국 합동상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독도함(LPH)을 지휘함으로 삼아 상륙함, 구축함, 잠수함 등 해군 함정 20여 척, 육‧해‧공군 항공기 30여 대, 해병대 병력 1,600여 명,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30여 대가 참가한다.

    美해병대도 1개 화기중대와 항공함포연락중대(ANGLICO. Air-Naval Gunfire Liaison Company) 일부가 우리 해병대 예하 부대로 참가한다.

    한미 연합부대원들은 25일부터 29일까지 해상에서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작전, 해군‧해병대 특수전 요원들의 상륙해안 정찰‧감시 및 위협 표적을 미리 제거하는 특수작전, 상륙 목표의 적을 무력화하기 위한 대규모 화력지원 훈련을 실시한다.

    30일에는 상륙군을 목표에 신속하게 투사하는 ‘결정적 행동(상륙작전)’을 실시한다. 31일에는 후속상륙, 공중 재보급, 긴급환자후송 훈련을 하고 11월 1일에는 장비와 물자를 뭍으로 올린다.

    해군과 해병대의 설명이다.

    “우리 군은 이번 훈련에서 합동상륙작전 능력 배양을 위해 독도함의 해군전술항공통제본부를 십분 활용해 공역통제, 야간 상륙작전, 주요 위협․표적에 대한 실시간 통합 화력운용에 중점을 두고 실시할 계획이다.” 

    북한군은 韓美 연합사도 싫어하지만 양국 해병대를 가장 두려워하고 싫어한다. 북한군이 늘 강조하는 ‘당성’보다 더 질긴 ‘근성’을 갖고 있어서다.

    과거 김정일은 한미 해병대가 베트남 전쟁 등에서 보여준 전과 등을 부러워하며 공산권에는 거의 없던 해군 육전대 전력을 ○개 여단급으로 대폭 증강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합동상륙훈련에는 美해군과 아랍에미레이트(UAE) 해군 장교들이 참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