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우리 경제의 생태계 기능이 훼손되면서 경제 전반의 생산력이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경련은 보도자료를 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의 각종 통계자료를 인용해 '경제 사막화'에 대한 7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우선 거시경제 측면에서 잠재성장률이 급락하며 '성장 엔진'이 꺼져가고 있고, 가계소득 기반 악화로 내수 여력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에서는 확장적 통화정책에도 경제활력 둔화로 돈이 돌지 않으면서 기업들의 생산활동이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급속한 고령화, 중견·대기업에 비해 소기업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압정형 기업 구조', 국가채무 급증에 따른 재정여력 감소, 반기업 정서의 확산 등도 우리 경제의 생태계 기능을 파괴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전경련은 "경제사막화 흐름을 차단하려면 무엇보다 기업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정책적 수단이 마련돼야 한다"며 "일자리를 만들고 가계소득을 올려 경제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 도구는 결국 기업투자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