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조연’ 배우 박철민이 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이라는 반전과거를 공개했다.

    박철민은 23일 밤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에 출연해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며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철민은 “대학시절, 총학생회장을 했었다”고 말문을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라도 광주 출신인 박철민은 자신이 대학을 다니던 80년대 중반의 정치적으로 경직됐던 당시 분위기를 전하면서 “총학생회장이 되면서 내가 집회를 주관하게 됐고 학생운동도 많이 했었다”며 학생운동을 하던 위험천만했던 당시의 에피소드를 말했다.

    그는 “그 시절의 나는 자랑스럽지는 않지만 부끄럽지도 않은 일명 ‘날라리 운동권’이었다”면서 열정적이고 치열했던 대학시절 자신의 모습을 겸손하게 표현했다.

    또한, 이날 “아버지가 5․18 당시 계엄군에게 맞아 심한 부상을 당했었다. 그래서 5․18 부상자 명단에도 올라가 있으시다”고 가정사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박철민은 가난했던 연극배우 시절, 신경성 치매에 걸린 어머니 이야기, 친형이 아리랑치기를 당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사연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박철민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는 10월 23일 밤 11시 20분 ‘승승장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