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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의 폄하에 대한 반발로 시작된 '일반 베스트 게시물저장소(이하 일베)'의 '학력인증'을 놓고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찌질함에는 학력고하가 없다"며 악담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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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교수는 이날 일베에서 고학력자들의 인증이 시작되자 처음에는 트위터를 통해 '극소수'의 이야기인 것처럼 치부하다 인증 게시물이 1천여 건을 넘기자 "찌질함에는 고하가 없다는 실천적 증명"이라며 악담을 퍼부었다.
진 교수의 말이 나오자 그동안 일베를 무시하던 '패션좌파' 커뮤니티들은 진 교수의 트위터 멘션을 퍼나르며 '자위'하는 중이다.
하지만 '패션좌파'들의 '자위'나 바램과는 달리 이날 일베 이용자들의 '학력인증' 및 '현직인증'에는 온갖 전문직들이 모두 등장했다. 그 중에서도 의사들이 가장 많았다.
오후 넘어서는 방송국 PD, 중앙 일간지 기자 등도 다수 인증 게시물을 올려 '일베의 언론장악'이라는 우스개소리까지 나오기도 했다.
일베의 학력 인증글 중 극소수는 조작으로 밝혀졌으나 1천여 건 가량의 학력인증과 직업, 재산 인증 대부분은 사실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불편했던지 일부 좌파매체는 '대부분의 인증글이 조작'이라는 기사를 내보내며 '일베 학력인증 대란'을 무마하려 노력하기도 했다.
한편 23일 자정을 전후해 기존 일베 이용자들은 "일베 부심(자부심을 줄인 말) 이정도면 됐다. 이제 지친다. 그만하자"는 게시물을 올리며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