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아라의 멤버들이 최근 벌어진 ‘화영 탈퇴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일 방송된 Mnet ‘티아라의 고백’에서 효민은 이번 사건에 대해 “오해가 있었고 어떤 일들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효민은 또 “무대에 바로 오른다고 해도 ‘이러다보면 괜찮아지겠지’란 생각은 잘 못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멤버들과 매일 모이면 당연히 그 일이 기억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보다는 팬들이 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효민의 말에 다른 멤버들도 눈물을 보였다.

    소연은 “전에는 꿈을 위해 무대에 섰지만 지금은 끝까지 지켜주시고 끝까지 와서 힘이 돼주시려고 노력하는 분들 우리를 지켜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서 무대에 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은정은 “우리 모두는 가족 같고 친자매 같아서 뗄래야 뗄 수 없게 됐다”고 했다.

    큐리는 “지연이라는 이름으로 살다가 이제는 큐리라는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티아라를 응원하는 그룹과 차가운 시선을 보내는 그룹으로 갈려 팽팽한 논쟁을 벌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방송을 보고 마음이 참 아팠는데 이제 티아라를 용서해 줬으면 좋겠다”, “티아라 멤버들이 누구보다 반성을 많이 하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 “티아라의 눈물이 감동으로 다가왔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그럼 왕따 당한 화영이는 어쩌냐”, “자초지정은 설명도 안해놓고 무조건 오해라고만 하면 어쩌자는 거냐”, “눈물 연기로 이번 사건을 무마하려는 것이냐” 등 질책을 쏟아냈다. 

    한편, 티아라는 화영 탈퇴 후 새 멤버 아름을 영입해 7인조로 활동 중이다. 화영은 지난 8월 기존 멤버들과의 갈등으로 팀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