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아라의 고백, "우리보다 팬들이 더 힘들 것"

    '왕따 논란'으로 팀 멤버 화영이 탈퇴하는 '최악의 내홍'을 겪은 티아라가 당시 사건에 대한 심경을 고백해 화제다.

    티아라 멤버들은 20일 방송된 Mnet(엠넷) '티아라의 고백'에 출연, 저마다 현재의 심경을 담담하게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효민은 "우리보다 팬분들이 훨씬 힘들 것"이라며 "우리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게 바로 팬분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어떠한 오해가 있고 어떠한 일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우리는 그냥..그런게 아니에요. 그럴 것도 없었어요."

    효민은 '멤버들 사이에 마치 불화가 있었던 것처럼 비쳐졌었지만 정작 그런 일은 없었다'며 '일각에서 거론된 왕따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효민은 "솔직하게 얘기하면 아직 얼마 지나지도 않은 사건"이라며 현재까지 아픈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 있음을 밝힌 뒤 "그냥 이렇게 활동을 이어가고 무대에 오르고 있지만, '이러다보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은 잘 못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효민은 '팬들을 위해 그리고 동료들을 위해 더욱 잘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이대로 주저 앉을 수는 없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무대에 오를 때마다 매일매일 모이면 당연히 그 일이 생각나고 기억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편 은정과 소연 등 다른 멤버들도 "항상 지켜봐 주시는 팬들 덕분에 이렇게 버틸 수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팬들을 위해 무대에 서고 싶다"는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