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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뉴엘’, ‘개인교수’ 등의 영화를 통해 70년대 섹시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던 네덜란드 출신 여배우 ‘실비아 크리스텔’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지난 18일 소속사 피처스 크리에이티브 매니지먼트는 실비아 크리스텔이 암스테르담의 한 병원에서 잠을 자는 동안 사망했다고 밝혔다. 올해 그의 나이는 60세였다.
실비아 크리스텔은 10여년 전 폐암을 앓았고 암세포가 전이돼 후두암 치료를 받던 중 심장발작으로 줄곧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지난 1974년부터 에로영화 ‘엠마뉴엘’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활약한 그는 당시 개방적 성 문화와 해방된 여성의 상징으로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다.
당시 ‘엠마뉴엘’ 1편은 전세계에서 약 3억 5,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이후 1984년까지 4편의 속편이 제작됐다.
후두암은 두경부 종양 중 가장 흔한 암으로 40~60대에 주로 발생하며 흡연과 음주가 가장 중요한 발생인자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는 인구 10만명당 4.4명이 발생하며 주로 50~60대의 남성에게서 발병했으나 최근 여성 흡연인구의 증가로 여성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