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모임 '普通會' 이야기

    야권연대 주도 '희망2012 승리 2012 원탁회의' 비롯, 문재인-안철수 캠프 양진영 포진

    金泌材    
     


  •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노무현-김정일 회담) 당시 각계 인사 47명으로 구성된 ‘특별수행원들’은 소위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정기적으로 교류한다는 명목으로 ‘보통회’라는 모임을 조직했다.  

    현재 ‘보통회’ 소속 인사 중 일부는 야권연대를 주도해온 左派원로 모임인 ‘희망2012 승리 2012 원탁회의’(원탁회의) 참여인사를 비롯, 문재인-안철수 캠프 양진영에 포진해 있다.

    일례로 제2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사회단체> 인사로 분류됐던 5명의 인물 가운데 김상근(前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목사), 백낙청(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명예대표) 씨는 ‘원탁회의’ 참여인사이며, 한완상(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고문) 씨는 민통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싱크탱크인 ‘담쟁이 포럼’ 대표로 활동 중이다.

    <학계> 인사로 분류됐던 문정인 연세대 교수, 이수훈 경남대 교수는 문재인 민통당 대선후보의 정책조직으로 알려진 '미래캠프'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근식(‘보통회’ 간사) 경남대 교수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사실상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對北교사로 알려져 있다.
      
    ‘보통회’가 세간에 알려진 것은 현재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후원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조정래 씨가 북한 방문 당시인 2007년 10월3일 “어제 저녁(10월2일) 공식행사를 끝낸 뒤 숙소인 보통강 호텔에서 가벼운 자리를 갖고, 평양 방문에 참가한 특별수행원들을 회원으로 하는 ‘보통회’라는 모임을 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혀 알려졌다.

    애초 ‘보통회’ 모임을 결성하자는 제의는 정세현 前 통일부장관으로 정 전 장관은 최근 문재인 캠프 내 남북경제연합위원회 고문으로 위촉됐다.

    방북 당시 정 전 장관은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 때 결성된 ‘주암회’(회원 수: 26명) 모임처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수행한 특별수행원들이 소위 ‘발전을 위해 민간 차원의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모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

    김필재 spooner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