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박지선, 이기광에게 대시 "누나가 신발 사줄게"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이하 승승장구)'에서는 '개그콘서트-희극 여배우들'의 박지선을 비롯해 정경미, 김영희, 허안나가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박지선은 "나도 개그맨이 된 이후로 연애를 했다. 어느 날 남자친구가 팔씨름을 하자고 제안했다"며 "이긴 사람 소원 들어주기를 하자고 하기에 나는 '네가 오늘 집에 데려다 주는 것이 소원'이라고 답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지선은 "당시 남자친구가 로맨틱한 소원을 빌 줄 알았지만 남자친구는 운동화를 사달라'고 소원을 말했다"며 "남자친구가 져주거나 살살할 줄 알았지만 내 손을 잡고 풀파워로 팔씨름을 했고, 이긴 후 운동화가 생긴다며 좋아했다"고 당시 황당한 상황을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허안나는 "당시 그 남자와 데이트비용을 모두 네가 냈냐"고 박지선에게 물었고, 박지선은 "거의 다 내가 낸 것 같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MC들이 박지선에게 이상형을 묻자 "저는 하얀 피부에 쌍커풀 없는 큰 눈을 좋아한다"고 밝히자 MC들은 "그럼 이기광씨가 제일 비슷하지 않냐"며 이기광을 바라봤다.

이기광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자 "웃을 때 입이 큰 것도 좋다"며 이기광을 딱 집어 말했고, 이기광은 입을 오므리며 "저 입 작아요"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했다.

이후 박지선은 이기광에게 "누나가 운동화 사줄까? 누나가 특별히 댄싱 슈즈 사줄게, 댄싱 슈즈~"라며 적극적인 구애를 펼쳐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박지선 이기광 대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지선 너무 귀여운데", "박지선 전 남친 진짜 못됐다", "박지선 너무 귀엽다 저랑 사귀어주시오~", "박지성 이기광 러브라인 볼때 빵터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희극 여배우들을 응원하기 위해 정태호와, 박성호가 몰래온 손님으로 출연했다.

[사진 출처=KBS 2TV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