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강호동이 연예계 잠정 은퇴 후 약 1년 2개월여 만에 복귀한다.
     

    SBS 예능국 관계자는 4일 "강호동이 '스타킹' 가을 개편이 이루어지는 11월 둘째주인 10일에 복귀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호동의 첫 녹화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달 1일로 예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간 '스타킹'MC를 맡아왔던 이특은 군 입대로 프로그램을 하차하게 됐고, 박미선하고 붐과는 MC 체계에 대해 상의 중에 있다. 그러나 강호동이 단독 MC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지난 8월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방송 복귀를 선언했던 강호동은 지상파 3사의 러브콜을 받으며 3개월간 복귀 프로그램에 대해 고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강호동이 론칭 초창기부터 참여해 애정을 드러냈던 프로그램으로 일반인 참가자와 소통할 수 있다는 매력이 그의 복귀작 선택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에 따르면 가을 개편 후에도 '스타킹'의 기본포맷은 유지될 전망이다. 일반인의 장기와 사연, 성장을 다루는 '스타킹' 고유의 컨셉은 유지하되 제작진이 교체돼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라고.

    현재 '스타킹' 연출을 맡고 있는 안범진 PD가 하차하고, 과거 'X맨', '패밀리가 떴다'등을 연출한 장혁재 PD가 합류한다. 장PD는 'X맨'에서 강호동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강호동이 복귀하는 '스타킹'은 내달 10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