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자막논란에 대해 해명해 화제다.
     

    지난달 29일 김태호PD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방송 후에도 의미심장. 작업한 우리도 그런 의미로 쓴거였어? 하고 놀란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자막이 재미를 배가시키고 내용 전개를 원활케 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캡쳐 화면이 아닌 내용과 흐름 속에서 이해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달 22일에 방송된 '손연재 편' 방송 이후 일었던 자막논란에 대한 해명.

    당시 방송에선 손연재를 향해 달려드는 멤버들의 모습이 나오는 장면에서 "훌리건으로 변한 팬클럽"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네티즌들은 이 자막을 접한 뒤 '슈퍼7 콘서트'가 취소되며 무한도전 멤버 길과 런닝맨 멤버 개리가 하차선언을 하게 된 사건을 거론, 원인 제공을 한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뿐만 아니라 손연재의 선택을 받지 못한 길에게 "힙합 문어도 퇴줄", "그래 마음껏 손가락질하고 비웃어" 등의 자막이 길의 하차 상황과 맞아 떨어지며 의혹을 증폭시킨 것.

    김태호PD의 자막 해명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이미 다 제작돼있던 분량일텐데", "그래도 뭔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하긴 꿈보다 해몽이지", "해명한거보면 의미가 없나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길의 하차 선언으로 '무한도전' 녹화가 연기 됐었지만, 길이 다시 무한도전에 복귀하면서 지난달 29일 '무한도전' 촬영이 재개됐다.

    [사진 출처=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