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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추석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음식물 보관방법과 약물 주의사항을 28일 정리해 소개했다.
식약청은 사과·배 등 과일을 채소와 함께 보관하면 에틸렌 가스 탓에 채소가 쉽게 무르거나 부패할 수 있으니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음식물을 조리할 때 칼·도마를 육류용과 채소용으로 구분해 써야 세균이 옮겨지는 일을 막을 수 있다. 만약 칼이 하나뿐일 경우에는 채소, 육류, 어패류 순으로 쓰는 것이 좋다.
조리한 음식은 트렁크 등 실온에 방치하지 말고 냉장·냉동 보관했다가 먹기 전에 재가열하는 것이 안전하다.
식품 포장에 흔히 쓰이는 비닐 랩은 온도가 높거나 지방과 접촉하면 원료 물질이 녹아 나올 수 있으므로 부침이나 육류는 랩으로 싸지 않는 것이 좋다. 전자레인지로 가열할 때는 반드시 랩을 벗기고 전자레인지용으로 표시된 유리제 밀폐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프라이팬의 불소 수지 코팅이 벗겨져 음식에 섞이는 것을 막으려면 목재 등 부드러운 재질의 뒤집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를 직접 몰고 고향으로 내려간다면 멀미약은 먹지 않아야 한다. 특히 녹내장,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멀미약을 먹으면 안압상승, 배뇨장애 증상 악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붙이는 멀미약은 반드시 1매만 써야 하고 8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반드시 어린이용을 붙여야 한다. 또 어지러움, 눈동자 커짐 등 부작용이 발생하면 즉시 떼어내야 한다.
7세 이하 어린이가 소화불량, 설사를 앓아도 소화제와 지사제는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특히 훼스탈플러스정과 마게날에프정 등 알약형 소화제를 먹여서는 안 된다.
부모님께 의료용 진동기, 온열기 등을 선물할 때는 식약청 정식 허가 제품인지 확인하고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를 한 믿을만한 업소를 통해 사야 한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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