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5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이지현은 쥬얼리로 전성기를 누리던 당시 갑작스럽게 팀을 탈퇴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지현은 당시 불거졌던 왕따설 등 팀의 불화설에 대해 "멤버들과의 부화설은 사실 무근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지현은 쥬얼리를 탈퇴 할 수 밖에 없었던 당시 상황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탈퇴 이유는 건강상의 문제였다. 당시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가창력 논란까지 겪으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건강이 더욱 악화됐다. 스케줄이 없을 때 다른 멤버들은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나는 항상 병원에 가서 치료받기 급급했다. 이렇다 죽겠구나 싶었다. 심각한 저혈압 때문에 누워서 숨쉬기 조차 힘들었다. 일단 살고보자는 마음에 팀을 나오게 됐다."
또 강심장에는 이지현을 위해 깜짝 방문한 박정아 역시 이지현의 탈퇴 이유에 대해 비슷한 이야기를 꺼냈다.
박정아는 "쥬얼리 멤버들이 사이가 좋았다고만 할 수 없지만 불화는 없었다"고 불화설을 일축하며 말을 이었다.
그는 "쥬얼리 활동을 할 때 지현이가 정말 많이 약했다. 체해서 소화제를 먹이면 생방송 무대 올라가기 전까지 쓰러져 있었다. 팀에 폐를 끼치는것이 아닐까 고민하는 모습 조차도 안쓰러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이지현이 탈퇴를 결정했을 때 리더로서 붙잡을수 없었던 사정도 전했다.
박정아는 "멤버들이 섭섭해했다. 워낙 잦은 멤버 교체가 있었던 터라, 혹시 이러다 우리 팀이 없어지는 건 아닐까 불안감도 있었다"며 "지현이가 많이 힘들어 했다는 것을 알았고, 저한테 얘기를 했을때는 이미 본인 마음에서 정리를 끝낸 상황이었기 때문에 붙잡을 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또 박정아는 이날 팀 리더로서 우유부단했던 지난 날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강심장'은 이지현이 탈퇴 이유를 설명하고 있을 때 자막에 '스트레스'를 '스크레스'로 잘못적는 실수를 저질러 시청자들의 눈총을 받았다.
[사진 출처=SBS 강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