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국화의 해체 원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놀러와-방바닥 콘서트'에는 '전설의 그룹' 들국화가 등장했다.

    이날 들국화가 2년 만에 해체된 이유를 묻자 전인권은 "뜨기 전까지 4년을 활동했고 뜨고 난 후 2년간 활동했다. 총 6년을 활동했는데 최성원과 매일 싸웠다"고 밝혀 해체 원인이 내부 갈등에 있었음을 내비쳤다.

    최성원 역시 "6년 동안 하루에 30번씩은 싸운 것 같다"면서 "당시에 말이 통하는 사람이 전인권 밖에 없었다. 그만큼 좋아했기 때문에 싸웠다"고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이들은 들국화가 재결합하게 된 이유도 공개했다.

    최성원은 "제주도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전인권에게 전화가 왔다"면서 "전인권이 '나는 가수다'를 봤냐고 물어보기에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시 MBC '일밤-나는 가수다'에 박정현이 출연, 들국화의 '그것 만이 내 세상'을 부른 것을 전인권이 보고 감명 받아 연락한 것.

    최성원은 "전인권이 갑자기 'OK?' 라고 묻길래 'OK' 라고 답했고 얼떨결에 들국화를 재결성하게 됐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들국화의 해체 원인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렇게 자주 싸웠다니..해체할만하다", "그래도 둘이 친한듯", "그것만이 내세상 노래 좋은데", "재결합 해서 너무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들국화는 히트곡 '제발'을 열창했는데 이에 감동받은 MC 유재석이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 출처=MBC 놀러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