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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려면 친박들부터 희생정신을 보여야 한다.
필자는 여러 번에 걸쳐서 박근혜 대선후보가 대통령이 되는데 가장 걸림돌은 친박들이 될것이라고 경고를 했었다. 친박들이 이선 후퇴를 하지 않으면 인재 등용폭이 좁고, 친박들의 비리 혐의가 밝혀질 때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박근혜 대선후보에게 짐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현재 새누리당 친박 대선 캠프 출신들의 말 실수로 인하여 박근혜 대선후보는 한 바탕 큰 홍역을 치렀다. 대선 캠프 공보위원이라는 정준길이 적에게 적장의 비밀을 알려줘서 일파만파를 불러왔다.그는 공보위원이라는 명함을 갖고서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이제 정치적 적이 된 친구에게 적장의 비밀을 고스란히 전화로 얘기를 하여 오히려 박근혜 후보 측에서 불출마 강요를 했다는 역공을 받게 만들었다.
필자는 정준길이 안 원장측의 첩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검찰까지 지낸 분이 전략이 아무리 없어도 그렇지 적장의 비밀을 함부로 누설하는 짓을 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적장의 비밀을 알고 있으면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결정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때를 기다렸다가 결정적인 때다 싶으면 그때가서 비밀을 세상에 누설해야 효과적인 면에서 상대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원장의 결정적인 비밀들을 먼저 정준길이 친구에게 알려주므로 인하여 비밀을 빌미로 불출마 협박범으로 몰리는 웃지 못할 짓을 하여 박근혜 대선후보와 새누리당에 피해만 주었다.
그리고 이제는 박근혜 대선후보 측의 최측근이라는 박근혜 경선캠프 공동위원장이었던 홍사덕 전의원이 지난 4·11 총선 때 6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홍 전 의원과 돈을 건낸 영남권의 중소 건설업체 대표 진모씨가 선관위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서울종로에 출마했던 홍 전 의원은 지난 3월 2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진씨로부터 현금 5000만원과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는 자택에 배달된 선물세트 안에 든 헌금 500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로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홍 전 의원은 "저의 위치가 그리 간단하지 않은데 큰 승부를 앞두고 이런 일로 말을 만들어내는지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그런 일이 전혀 없다" 전면 부인했다.
홍 전 의원은 18대 국회의원 시절에도 친이가 탈당을 해도 박근혜 대선후보의 대통령 당선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친이, 친박의 계파 조장을 부추겼던 인물이다. 이런 인물이 끝내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대선을 코앞에 두고서 고소되는 악재를 몰고 왔다.
그리고 오늘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그는 "대선을 앞두고 당에 부담이 돼서는 안되며, 무혐의가 밝혀질 때까지 일체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며 "검찰은 여러 상황을 감안해 조속한 시일내에 수사를 마쳐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홍 전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가 진실을 떠나 이런 일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일은 박근혜 대선후보에게 큰 악재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홍 전 의원이 친박의 핵심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박 대선후보의 최측근이랄 수 있는 홍 전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가 어떻게 종결이 날지는 모르겠으나 말 그대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가장 큰 적 노릇을 제대로 한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친박 측근들은 박근혜 대권후보 만드는 것으로 소임을 다한 줄 알고 2선 후퇴를 선언하라고 즐기차게 주장을 한 것이다.
홍 전 의원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기 전에 친박 핵심들은 선출직이든 임용직이든 진출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백의종군 하겠다고 이선으로 물러나고 그 자리에 당내 친이 세력이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올인할 분위기를 조성해 주면서 당내 화합을 먼저 이루어서 친이 친박이 똘똘 뭉쳐야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다고 주장을 하여왔다.
지금이라도 친박들은 사리사욕을 채우기보다 정권 재창출을 위하여 살신성인 자세로 2선 후퇴를 선언해야 한다. 친이들이 대선 캠프에서 겉돌게 해서는 절대로 야권 단일화 세력을 이길 수 없을 것이다. 새누리당의 이번 대선 승리는 친이들이 캐스팅보드를 쥐고 있다고 본다.
이명박 지지세력들을 박근혜 대선후보 측에서 얼마나 흡수하느냐에 따라서 이번 대선 승리가 결정될 것이라고 필자는 본다. 그러므로 친박 측근들은 캠프에 붙어서 홍사덕 전 의원처럼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지 말고 2선 후퇴를 선언하고 그 자리를 친이들에게 양보하여 당내 화합을 통하여 대선 승리하고 대국민통합까지 이루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