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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美시카고의 한 바 앞에서 차량폭탄 테러를 시도하던 10대가 FBI에 붙잡혔다.
美현지언론에 따르면 18살의 아델 다우드(Adel Daoud)는 성전(Jihad)을 벌이기 위해 자신의 짚 체로키 SUV에 폭탄을 가득 싣고 지난 9월 14일 폭탄 테러를 시도했다고 한다.
하지만 SUV에는 다우드의 테러 시도를 알아챈 FBI요원들이 건넨 가짜 폭탄이 실려 있었고 다행히 테러는 불발에 그쳤다고 한다.
16일 공개된 美법원의 기소내용에 따르면 다우드는 이 테러를 '성전'이라고 말하며 '수백 명의 민간인'을 죽이려 했다고 한다.
FBI는 지난 5월 다우드가 폭탄 테러를 시도한다는 것을 알아챈 뒤 2명의 잠입요원을 통해 그의 테러를 저지했다. 그에게 가짜 폭탄을 팔면서 그의 '시도(Plot)'를 파악했다고 한다.
FBI에 따르면 다우드를 체포했을 때 손으로 쓴 시카고 지역 내의 29개 폭파목표 리스트도 압수했다고 한다. 여기에는 군 모병소, 쇼핑몰 등도 포함돼 있었다고.
현재 다우드는 美법원에 테러리스트로 기소돼 있다. 다우드는 이슬람 교도로 미국 국적을 갖고 있다.
미국은 최근 국내에서 '자생적인 이슬람 테러리스트'가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에는 첩보기관들의 시스템을 바꿔 테러 정보를 공유하며 자생적 테러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