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지로 띄우는 '한류'가 아닌, '진짜 한류 1호' 싸이 덕분에 재미교포들도 신 났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한 교포는 인터넷에 "요즘 싸이 덕분에 미국 생활 할 맛이 난다"는 글을 띄웠다.

    미국 텍사스에 거주 중이라는 이 교포는 "그동안 아시안이라고 말도 안 걸고 멀리하던 백인, 흑인, 남미 애들이 코리안이라니까 먼저 말 걸고 친하게 지낸다"고 전했다.

    그는 "어머니랑 이모, 삼촌이 휴스턴에서 한식당하고 아버지께서 세탁소를 하시는 데 한국인 업소라며 요즘 부쩍 손님이 늘었다. 이모부는 용역업체를 하시는데 싸이 이야기 듣고 이모부네 업체에 용역을 맡기는 미국인이 늘어났다"며 "싸이, 사랑해"라고 말을 맺었다.

    이 글에 네티즌들은 기쁨과 축하의 글을 달았다.

    싸이의 인기는 실제로 하늘을 찌르는 분위기다. 스페인에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주제로 한 대규모 플래시몹이 열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싸이 '사생팬'까지 생길 정도라고 한다.

    수십억 원을 들이부으며 정부기관까지 동원한 '억지 한류'가 아닌 싸이의 '진짜 한류' 덕분에 우리나라의 위상까지 높아지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