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UN 산하 국제기구에서 근무할 제1기 인턴 모집소요비용 1인당 평균 6만달러 아산나눔재단 전액 지원

  • 아산나눔재단이 UN과 공동으로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아동기금(UNICEF) 등 UN 산하 국제기구에서 근무할 인턴을 모집한다.

    아산나눔재단은 10일 글로벌 청년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전세계 UN 산하 기구에서 12개월간 근무할 ‘제 1기 UN 인턴’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기구 인턴 파견 프로그램은 아산나눔재단이 UN의 협조를 받아 대한민국 국적의 청년들만을 대상으로 선발해 파견하게 된다.

    인턴 파견에 소요되는 비용은 1인당 평균 6만달러로 아산나눔재단이 전액 지원한다.

    아산나눔재단은 1차 필기 및 면접, 2차 국제기구 면접을 거쳐 총 10명 내외의 인재를 선발하게 된다.

    선발된 인턴은 오는 12월부터 국내에서 어학 심화학습과 국제기구 직원 소양교육을 거친 후 미국 뉴욕 및 독일 본에서 현지 교육을 받는다.

    이후 오는 2013년 2월경 유엔인구활동기금(UNFPA),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아동기금(UNICEF) 등 전세계 UN 산하 국제기구에 배치돼 1년간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지원자격은 만 32세 이하 대한민국 국민으로 학사 이상의 학력과 일정수준 이상의 어학 능력을 갖춰야 하며 파견될 국제기구에서 요구하는 전공과 경력 등을 만족해야 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10월 5일까지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이자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의 국제기구 내 외교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이런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해 우리나라 청년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 정몽준 명예이사장(아산나눔재단)

    아산나눔재단은 청년 창업지원과 글로벌 리더 양성을 주요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총 6,000억원의 출연금으로 설립됐다.

    글로벌기업 해외사업장 인턴과 해외봉사단 파견, 해외탐방지원 등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