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누리꾼의 실감나는 ‘헌팅 경험담’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실화) 헌팅 당해본 경험’이라는 제목의 글이 주인공이다. 게시물은 2009년에 작성된 것이지만 이른바 ‘웃픈(웃기고 슬픈)’ 경험담을 캡처한 이미지가 뒤늦게 돌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작성자에 따르면 겨울에 산에서 토끼 잡으려다 미끄러져 구르게 됐는데 이내 사람 소리가 들리더니 “멧돼지다”라는 고함과 함께 엽총 탄환이 날아왔다는 것. 당시 초등학생으로 140cm 정도 키에 몸무게 30kg대로 왜소했던 작성자를 사냥꾼들이 멧돼지로 오해해 총을 쏘며 쫓아왔다는 얘기다. 작성자는 다행히 총에 맞지는 않았다.

    그는 “그거 쏜 놈들은 못 잡았습니다. 사람인거 확인하고 도망가더라고요. 나쁜놈들”이라며 “헌팅 당해본 경험은 일생에서 그게 다네요”라고 씁쓸하게 마무리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진짜 헌팅 제대로 당하셨네” “헌팅은 사냥이라는 의미, 이 분은 리얼하고 격하게 당하셨군요” “살아남은 게 기적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