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수 싸이가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2012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 참석 차 5일 LA로 출국했다. 싸이가 인천국제공항의 출국심사대로 향하며 취재진과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가수 싸이가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2012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 참석 차 5일 LA로 출국했다. 싸이가 인천국제공항의 출국심사대로 향하며 취재진과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싸이가 ‘2012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참석차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하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아직 글로벌 스타는 아니다. 인지도를 쌓으려고 홍보하러 간다.”

    이 자리에서 싸이는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1억건을 돌파하며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미국은 워낙 땅이 크니까 70명에 한 명은 알아봐야 글로벌 스타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난 1천명 중에 한 명 정도 알아보니까 아직 글로벌 스타가 아니다. 그나마 선글라스를 껴야 알아보니 미국에서는 선글라스를 못 벗는다.”

    이날 오전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자신의 트위터를 팔로하는 등 관심을 보인 데 대해서는 “놀라운 일”이라고 기뻐했다.

    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2012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는 세계 최고의 뮤직비디오를 선정하는 행사로 권위를 인정받는 음악 관련 시상식 중 하나다.

    싸이는 수상 후보나 공연자가 아닌 VIP 게스트로 초대됐으며 앞서 한국 가수로는 지난 2005년 비가 아시아 대표로 초청받아 참관한 적이 있다.

    그는 이번 미국 방문에서 라디오 등 각종 매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스쿠터 브라운과 세부 활동 일정을 논의한다. 2주가량 머문 뒤 귀국할 예정이다.

    싸이의 출국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싸이가 자랑스럽다”, “내 마음 속의 싸이는 이미 글로벌 스타다”, “흠뻑쇼는 언제 어디서 또 볼 수 있는 거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날 방송된 MBC 특집 ‘싸이 흠뻑쇼’는 시청률 6.7%(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된 MBC ‘100분 토론’ 시청률 1.9%보다 4.8%p 상승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