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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응답하라 1997’ 13화에서 ‘성시원 남편찾기’의 주요 단서로 언급된 ‘키다리아저씨 결말’이 5일 오후 내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응답하라 1997’의 뜨거운 인기를 반영하고 있는 것.
여주인공 성시원(정은지 분)의 남편이 누구인지는 13화에서도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성시원은 윤태웅(송종호 분)의 고백에 등을 돌렸다.
“저 오빠 많이 좋아하는데 가슴이 뛰거나 설레지는 않아요.”
6년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나한테 오빠는 키다리 아저씨예요. 항상 옆에서 지켜주는 든든한 사람. 그건 6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아요.”
이에 태웅은 “‘키다리아저씨’ 결말이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하지만 곧바로 방송된 14화에서 상황은 또 다시 꼬여버렸다.
성시원과 윤윤제(서인국 분)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교제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남녀 주인공은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그들의 키스 장면을 우연찮게 목격한 윤태웅은 ‘멘붕’에 빠져버렸다.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시원에게 그리고 이날 방송 말미에 시원은 누군가가 보낸 ‘키다리아저씨’책을 읽으며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응답하라 1997’을 본 시청자들이 ‘키다리아저씨 결말’을 폭풍 클릭했다.
‘키다리아저씨 결말’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윤태웅이냐, 윤윤제냐, 결과를 간단하게 알 수 없게 돼버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