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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사회대학생연합과 국내 체류 외국인 유학생 등 50여명은 2일 오후 서울 세종로 동아일보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일본의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일본의 태도는 모든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다시 한번 고통을 주고 있다"며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려는 지금의 일본이 국제사회의 일원이라 말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또 "1892년 발행된 일본 역사교과서에 독도가 조선 영토라고 명백히 기술돼 있음에도 오늘날에 와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도덕적 해이와 저급한 외교방식에 분노한다"며 "반성하는 자세 없이는 주변국들과 미래지향적 논의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일본은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자들의 한과 설움을 진심 어린 사과로 보듬어야 한다"며 "일본이 사과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터키, 중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이 나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 일본을 비판하는 내용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 고등학생 단체인 MIC(Make Invent Create)가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제작한 뮤직비디오 `바이러스'를 상영해 지나는 시민의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