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호 태풍 '볼라벤' 북상 중! 항공기 결항!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초대형 태풍으로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볼라벤의 북상으로 항공사들의 국내선과 국제선 운항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국내선 55편과 국제선 5편을, 아시아나항공도 28일까지 국내선 44편과 국제선 16편의 결항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의 경우 제주행 45편과 진주 2편, 광주 3편, 여수 4편 대구 1편 등이 뜨지 못했다.

국제선도 베이징에서 출발한 제주편 비행기와 부산-베이징, 나고야-제주, 제주-오사카 등 5편이 결항됐다.

아시아나항공도 인천-오키나와, 부산 출발 및 도착 비행기들은 뜨지 못한다.

태풍이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제주공항은 27일 오후 3시부터 28일 오전 9시 ▲부산공항은 28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 ▲인천과 김포공항은 28일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등으로 예상되고 있다.

항공사들은 28일까지 국내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 전편이 결항될 것으로 전망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대한항공은 전날 주요 책임자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열고 안전운항과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대책반을 꾸려 운영 중이다.

장시간 비정상 운항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비상대책)과 항공기 대피 등 지상안전 대책도 마련했다.

“현재 본사와 국내외 지점 간 비상연락망을 운영하고 예비 승무원도 확보해놓는 등 비상상황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대한항공 관계자

대한항공의 운항정보는 홈페이지(www.koreanair.com/kr)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아시나항공도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을 하며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보완편 투입이나 승객 대피 등의 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운항정보는 스마트폰이나 홈페이지(www.flyasiana.com), 전화(1588-8000)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