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강력 태풍 '볼라벤(BOLAVEN)'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27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27일 15시 구글 실시간 위성사진. ⓒ 구글/연합뉴스
    ▲ 초강력 태풍 '볼라벤(BOLAVEN)'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27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27일 15시 구글 실시간 위성사진. ⓒ 구글/연합뉴스

    대형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풀가동하면서 대응 준비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오후 3시를 기해 관련 중앙부처와 기관의 비상근무 체계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격상한 상태이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해당 기관이 각종 정보를 신속히 알리고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 등 중남부 교육청은 이날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내일 하루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임시 휴교령을 내리고 있다.

    가장 발빠른 부처는 역시 행정안전부다. 행안부는 관련 부처와 기관과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밤샘 근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마련된 대책본부는 또 전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태풍 대응에 전력을 기울이라고 긴급 지시했다.

    특히 정부는 일반 가정에서도 외출을 자제하고 강풍으로 파손될 우려가 있는 유리창에는 젖은 신문지나 테이프를 붙일 것을 당부했다.

    비상근무 최고단계인 3단계는 지난 2010년 태풍 '곤파스' 이후 2년만이며 역대 5번째 위력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