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버모리 여행이 최초의 휴가라 기억에 남아요"'올댓스케이트 서머 2012' 앞두고 스케이터들 '서면 인터뷰' 화제
  • 김연아와 세계 피겨 스케이터가 꿈꾸는 여름 휴가지는 어디일까?

    ‘피겨여왕’ 김연아와 세계 각국의 피겨 스타들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SⅢ★스마트에어컨Q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2’ 공연에 앞서 올댓스포츠가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고 싶은 바캉스 장소와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인터뷰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최고의 피서지 ‘얼음 나라로의 여행’이라는 공연 컨셉에 맞춰 ‘바캉스’를 주제로 진행됐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 시즌을 마치고 후배 스케이터인 곽민정 등과 함께 2박 3일간의 짧은 여행을 떠났던 캐나다의 호수 토버모리(Tobermory)에서의 휴가를 잊지 못하는 피서지이자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으로 선택했다.

    김연아는 “어렸을 때부터 선수생활을 하면서 휴가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올림픽 시즌 이후에 떠난 토버모리가 첫 휴가지였다”며, “마치 바다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멋진 호수에서 편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었다”고 기억을 되살렸다. 또한 김연아는 “가장 이상적인 바캉스는 장소 보다 함께 있으면 즐거운 사람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며, “더운 여름에 얼음 나라로 여행을 통해 저와 세계적인 스케이터들이 있는 도심 속 바캉스를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해외 스케이터가 ‘휴가 때 가고 싶은 한국의 바캉스 장소’는 바로 제주도.

    2011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챔피언 패트릭 챈(캐나다), 2006 토리노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스테판 랑비엘(스위스), 2007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브라이언 쥬베르(프랑스) 등 싱글 남자 스케이터는 물론, 2010 밴쿠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애니 로셰트(캐나다)와 아다지오 페어팀 피오나 잘두아-드미트리 스카노프(영국)도 “항상 가보고 싶은 곳”, “경치가 좋고 해변과 날씨가 환상적이라고 이야기를 들어서”라는 이유로 모두 제주도를 한국 최고의 휴가지로 꼽았다. 피오나-드미트리 부부는 남자 형제가 제주도에서 결혼했다는 각별한 인연까지 덧붙였다.

    반면, 핀란드가 자랑하는 두 명의 여성 피겨 스타 키이라 코르피(2012 유럽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와 라우라 레피스토(2010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는 “한국의 수도인 서울은 매우 흥미로울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을 지목했다. 특히 키이라 코르피는 2011년 올댓스케이트 공연 시 서울의 매미 소리가 인상 깊었다며 공연을 마치고 매미가 우는 서울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싶다는 소망을 나타냈다.

    한국 방문이 처음인 타티아나 토트미아나-막심 마리닌(2006 토리노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 러시아)는 오히려 “갈 만한 곳을 추천해 달라”며, “한 도시만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도시도 찾아가면서 한국과 한국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 타티아나의 남편이자 살아있는 피겨 전설 알렉세이 야구딘은 “사랑스러운 아내가 옆에 있을 때”를 가장 이상적인 바캉스로 뽑아 아내인 타티아나의 한국 여행 시 동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인터뷰에서도 우리나라 아이스 쇼 팬들의 환상적인 무대 매너에 대한 감사의 인사가 끊이지 않았다. 

    올댓스케이트에 처음 출연하는 조애니 로셰트는 “한국의 아이스 쇼 팬들은 록스타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한다”며 열광적인 성원을 부탁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연하는 라우라 레피스토는 “올댓스케이트에 참여한 스케이터들 모두 한국 관객 덕분에 최고의 무대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며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피겨 판 신사의 품격’으로 알려진 미남 싱글 스케이터 4인방은 특히 여성 아이스 쇼 팬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패트릭 챈은 “올댓스케이트를 통해 항상 응원을 보내주는 모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공연으로 여러분을 즐겁게 해 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스테판 랑비엘과 브라이언 쥬베르는 “팬 여러분 사랑한다. 여러분을 만나게 될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아내와 함께 내한하는 알렉세이 야구딘은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짧게 인사했다.

    이 외에도 미남 싱글 스케이터 4인방이 말하는 ‘신사의 조건’도 공개됐다.

    알렉세이 야구딘은 신사의 조건으로 “살아있는 동안에 인간으로서 품격을 유지하는 것”이라는 심오한 답변을 했으며, 브라이언 쥬베르는 “모든 여성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사람”, 스테판 랑비엘은 “좋은 매너, 완벽한 스타일과 센스, 자신만의 독특함, 그리고 다른 이들과의 차별점을 갖춘 남자”라고 다소 까다로운 조건을 내세웠고, 마지막으로 패트릭 챈은 “정중하고, 사려 깊고, 예의 바른 사람”이라며 “얼음 위에서의 세련된 모습과 열정적인 공연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아이스쇼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하고 있는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 쇼, 얼음 나라로 여행 오실 때 모든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가족과 친구와 함께 오셔서 쇼를 즐겼으면 좋겠다”며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기 위한 의지를 나타냈다.

    얼음나라로의 여행(To the ice world)를 주제로 펼쳐질 ‘삼성 갤럭시SⅢ★스마트에어컨Q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2’는 올림픽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오는 24일 공연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총 3차례의 공연을 선보인다. 입장권 구매는 인터파크 티켓(www.interpark.com 1544-1555)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삼성 갤럭시SⅢ★스마트에어컨Q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2’ 공식 홈페이지(www.allthatskate.com)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