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도까도 또 나와...역대 최고 '양파녀' 등극
  • 요리사 '외길인생'을 걸어왔다던 여자 3호의 충격적인 '과거'가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 "요리사 외길인생"..알고보니 쇼핑몰 모델 = 지난 15일 방송된 SBS 리얼 다큐 프로그램 '짝'에 출연한 여자 3호는 뛰어난 외모에다 여느 또래와는 다른 강한 생활력을 과시하며 ROTC 출신 남자 출연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도시락 선택 순간에 '몰표'를 던진 남성 출연진처럼, 시청자들도 방송 직후 "씩씩하고 털털한 성격이 마음에 든다"며 여자 3호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칭찬의 시간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일부 커뮤니티 게시판에 여자 3호가 쇼핑몰·출사 모델로 활동한 전력이 공개되며 이른바 '거짓 신상'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제작진은 서둘러 "녹화 당시에는 분명 요리사였고, 방송 이후 잠깐 지인을 도와준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지만 이같은 해명은 도리어 또 다른 '의혹'만 가중시키는 자충수가 되고 말았다.

    여자 3호가 방송에 버젓이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의상을 입고 나오고, '짝' 촬영이 이뤄지기 전, 피팅 모델로 활동한 흔적이 '쇼핑몰 Q&A'를 통해 발견되면서 제작진 역시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

  • ■ 염경환과 19금 드라마 포스터 '찰칵!' = 그 뿐만이 아니었다. 여자 3호는 지난해 한 케이블 성인방송에까지 출연할 정도로 일반적인 요리사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다.

    그야말로 '외길인생'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해질 정도로 '버라이어티한' 삶을 살아 온 셈.

    현재 다수의 언론은 '짝' 시청자게시판에 올려진 근거 자료를 토대로, 여자 3호가 케이블채널 스파이스 TV의 재연드라마 '염경환의 진짜夜(야)?'에 출연한 전력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여자 3호는 지난해 5월 염경환과 포스터 사진만 촬영했을 뿐, 드라마에 출연하지는 않았다. 좀더 정확히 짚자면 이 프로그램은 자금난과 방송 사정으로 기획 단계에서 폐기된 작품이다.

    어쨌든 여자 3호가 성인방송에 얼굴을 내비쳤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기에, 지상파 프로그램 출연 전 자신의 프로필을 솔직하게 공개하지 않았다는 비난 만큼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