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잉꼬 커플, '남남'으로 돌아서"올해 4월초 서로 협의 하에 결별" 공식입장
  • 15일 오전 놀라운 소식이 연예계에 전해졌다.

    오랫동안 '공인 커플'로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결혼에 골인했으면 하는 커플' 1위에 자주 오르내리던 공효진-류승범 커플이 결별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

    공효진-류승범 커플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의 결별을 공식화한 뒤 팬들의 양해를 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속사는 "연인의 결별이란 것은 두 사람의 개인적인 일에 불과하지만 10년 동안 공인커플로 많은 분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기에 결별 사실을 이렇게 공식적인 자료로써 알려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두 사람이 올해 4월 초 서로 협의 하에 결별했음을 알려드린다"면서 "서로 결별이라는 결론을 내기까지 두 사람은 오랜 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 개인적인 시간을 가졌고 또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 두 사람이 남남으로 돌아서게 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끝으로 소속사는 "류승범 공효진 두 사람을 많이 아껴 주시고 사랑해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배우로서, 좋은 친구로서 서로를 변함없이 응원할 것이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마무리했다.

    한편, 공효진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연애를 쉬고 싶다는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친구 사이가 된 것"이라며 헤어진 이유가 하정우와의 스캔들 때문이 아님을 간접 피력했다.

    앞서 몇차례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공효진과 하정우는 '두 사람의 사이가 심상치 않다'는 루머에 적잖은 마음 고생을 겪어왔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열애설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공효진은 오는 20일 열리는 영화 '877 프로젝트' 언론시사회에 참석, 결별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팬들 앞에 고백할 예정이다.

    다음은 소속사가 배포한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류승범과 공효진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입니다.

    배우 류승범과 공효진이 올해 4월 초 서로의 협의 하에 결별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려드립니다.

    사실 연인의 결별이란 것은 마땅히 두 사람의 개인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10년 동안 공인커플로 많은 분들에게 애정 어린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이렇게 공식적인 자료를 통해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을 알려드리게 되었습니다.

    2002년 초 드라마 ‘화려한 시절’에 동반 출연하며 가까워진 배우 류승범, 공효진은 그 이후부터 최근까지 동료, 선후배로 좋은 만남을 이어오게 된 것은 물론 약 10여 년의 시간 동안 대중 앞에 공인된 커플로 애정 어린 관심과 뜨거운 사랑 그리고 응원을 받았습니다.

    서로 결별이라는 결론을 내기까지 두 사람은 오랜 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 개인적인 시간을 가졌고 또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적인 결별 사실을 모든 분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리는 것에 적지 않은 부담감과 망설임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솔직하고 당당하게 대중 앞에 공식 연인 선언을 하고, 연기 활동 외에도 공인된 연기자 커플로서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두 사람은 수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이와 같은 사실을 대중 앞에 공식적으로 알리기로 결정했지만 본의 아니게 오늘 아침 보도를 통해 먼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배우 류승범 그리고 공효진 두 사람을 많이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죄송한 말씀 드리며, 두 사람의 지나온 시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저희 매니지먼트 숲은 향후 그들이 소속사 식구로서 또 같은 길을 함께 하는 동료로서, 배우로서, 좋은 친구로서 서로를 변함없이 응원할 것이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노력할 것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낼 두 배우에게 좋은 기사 부탁드리며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