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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7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실버세대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2.8.7 ⓒ 연합뉴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7일 "누구나 나중에는 노인이 되는데, 젊은 사람들이 처음부터 어르신 모시는 공경의 태도 자체가 모든 국가·사회의 기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당사 제2회의실에서 열린 실버세대위윈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아무리 강조해도 어르신 공경은 나라가 복 받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우여 대표 인사말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가 요새 너무 어지러워지고 있다. 자살하고, 이혼하고, 애를 안 낳고 있는데, 동양의 가정 중심 경로사상이 무너지면서 이렇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실버세대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기풍을 바로 잡고 나라의 근본을 바로 세우는 뜻 안에서 많은 계획을 세워주시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입법과 예산확보에 함께 노력해주셨으면 한다.
17대 때, 저희가 효행법을 만들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 효행법이 없었다. 그 때 제가 발의를 했다. 효행이 모든 만행(萬行)의 근본이다. ‘효하라. 애들한테 효를 가르쳐라.’고 하고, 그런 것을 연구해야 한다.
예를 들면 집을 하나 짓는데도 어르신을 모실 수 있는 집 형태가 없다. 평면 아파트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몇 세대가 함께 살 수가 없다. 며느리 앞에서 잠옷 바람으로 나갈 수가 없다. 복층 아파트를 지어 세대별로 함께 살 수 있는 법을 만들자. 그것도 우리 실버세대위원회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하셨으면 좋겠다."
실버세대위원회는 세종시를 포함한 17개 시·도의 지역별, 농민단체·의사협회·전우회 등 직능별, 불교·기독교 등 종교계 인사들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는 서병수 사무총장, 정해걸 실버세대위원장, 홍일표 대변인이 함께 했다.
정해걸 실버세대위원장은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가 565만 3천 명에 달하는데 전체 인구의 12%가 된다. 그런데 문제는 어른들은 보수고 믿을 수 있고 우리를 지지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어 크게 신경을 안 쓴다는 얘기가 우리 위원님들 사이에 많이 나오고 있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실버세대위원회 임명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고문: 이심
- 부위원장(11인): 김상철, 문 희, 고목훈, 임경호, 이태형, 장 재, 이애주, 김영배, 이보경, 최경희, 이인섭
- 위원(42인): 고민수, 문정자, 정난이, 유재영, 최재영, 김진춘, 백명희, 송복용, 이민우, 정동호, 박위근, 이병우, 이일웅, 조래원, 윤영조, 이종호, 황송자, 김길남, 김상기, 손장진, 남만진, 우용락, 정재영, 이건순, 최만용, 최숙자, 권혁란, 윤명길, 이명숙, 임응순, 전옥선, 우옥숙, 박규례, 윤성철, 차점식, 신세자, 박인석, 장정옥, 이동하, 윤재우, 이미자, 노영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