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한국갤럽 27일 여론조사 양자대결서 朴 앞질러
  • ▲ 한국갤럽이 27일 실시한 일일 여론조사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이 40% 지지를 얻은 반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43%를 얻었다. ⓒ 연합뉴스
    ▲ 한국갤럽이 27일 실시한 일일 여론조사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이 40% 지지를 얻은 반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43%를 얻었다. ⓒ 연합뉴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율이 수직으로 상승하고 있다.

    안 원장의 지지율은 총선 이후 사실상 '답보' 상태에서 최근 저서인 '안철수의 생각'을 출간하고 SBS예능프로그램인 <힐링캠프>에 출연한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보인다. 안 원장은 지난해 MBC예능프로그램인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이후, 정치권에 안풍(安風·안철수바람)을 몰고 온 바 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맹추격해 30일 발표된 7월 4주(23~27일) 여론조사에서는 두 사람은 각각 42%로 동일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한주 사이 3%P 하락한 반면 안 원장은 5%P 상승했다. 지난 5~6월 박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47% 안팎에서 고공행진하며 안 원장(37~38%선)과 격차를 10%P 벌였으나 지난주 들어 격차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특히 한국갤럽의 일일조사에서는 박 전 위원장을 앞질렀다. 안 원장은 23일 38%에서 27일에는 43%로 꾸준히 올라 27일 40%를 얻은 박 전 위원장을 앞질렀다.

    7월 넷째주 다자 대결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38%로 지지율 1위를 지켰고 이어 안 원장 29%, 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 1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성인 1,52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