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률정보 업체 렉시스넥시스, 수사관 1천200명 상대 설문조사 응답자의 80% “수사에 소셜미디어 활용”용의자 신원, 범죄흔적, 관련 사진 및 동영상 등 확보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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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범죄수사 현장.ⓒ 연합뉴스(자료사진)
미국의 수사관들은 범죄수사에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24일 미국의 인터넷 법률정보 업체인 렉시스넥시스(LexisNexis)가 미 연방 및 주, 지역 수사관 1천2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범죄수사에 소셜미디어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수사관들이 범죄수사에 가장 많이 ‘애용’하는 소셜미디어는 페이스북이었으며, 이어서 유튜브와 트위터가 그 뒤를 이었다.
수사관들이 소셜미디어를 범죄수사에 이용하는 이유는 용의자의 신원, 범죄흔적, 용의자와 피해자 사이의 사회적 관계, 범죄 주요활동 지역 등을 확인하거나 관련 사진 및 동영상 등 증거를 확보하기가 쉽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소셜미디어를 범죄수사에 활용한 수사관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결과 응답자의 67%는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면 범죄를 더 빨리 해결할 수 있다고 답했다. 소셜미디어를 범죄수사에 다시 활용하겠다는 응답은 무려 83%에 달했다.
그러나 법원에서 수색영장 등을 발부받을 때, 수사관들이 확보한 소셜미디어 자료를 증거로 채택하는 비율은 불과 13%에 그친 것으로 조사돼, 소셜미디어의 한계를 보여주기도 했다.
아직 범죄수사에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본 적이 없는 수사관들의 경우 74%가 앞으로 사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