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후 5시부터 컨테이너 차량 100여 대 등 투입26일부터 부산항, 의왕 ICD, 광양항에 투입돼 ‘작전 개시’
  • 국방부는 '화물연대'가 지난 25일부터 ‘집단 운송 거부’에 들어감에 따라 물류 차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국토해양부의 요청에 따라 25일 오후 5시부터 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정부위탁차량을 지원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의 지원 규모는 컨테이너 차량 100대와 운전요원 200명이다. 지원 병력은 부산항,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 광양항에 투입된다.

    “지원 컨테이너 차량과 운전자는 26일 중 임무지역으로 이동하여 지역별 지방해양항만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컨테이너 운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향후 사태가 더욱 심각해져 국토부에서 추가로 지원을 요청할 경우 군 보급 수송 임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군 차량 및 운전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 국방부 관계자

    국방부는 ‘화물연대 파업’이 있었던 2008년 6월 13일부터 일주일 동안에도 병력 518명, 차량 127대를 투입해 8,907TEU의 컨테이너를 수송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에도 불구하고, 물동량 운송에는 큰 차질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지난 20일 전국 택시연대 파업과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전국의 화물차는 약 35만 대, 그 중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은 1만2천여 명이다. 

    ‘화물연대’ 소속 운전자들은 정부에서 경유 1리터 당 평균 280원을 보조해 주고 있는 유류 보조금을 대폭 인상하는 방식 등으로 자신들의 생계를 보전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