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문, 환경부 선정 '1호 명예 공무원' 선정구자홍 감독 "윤제문의 진짜 모습 보여주겠다"
  • 연예인? 이제는 공무원이 대세

    정시 출근, 정시 퇴근. 연봉 3,500만원...게다가 임금 체불도 없고 정년까지 보장되는 직업이 있다. 바로 7급 공무원이다. 그간 '연예인'을 꿈꿨던 '초딩(?)'들도 이제는 공무원을 꿈꾸는 시대가 됐을 정도.

    그간 드라마와 영화에서 악인, 조폭 등의 역할을 맡으며 인지도를 높였던 배우 윤제문이 '꿈의 직장인' 7급 공무원으로 돌아왔다.

    11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린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 제작보고회에서 윤제문은 "평소 잘 알던 구자홍 감독의 시나리오가 정말 좋았기에 같이 하고 싶었는데 무엇보다 내가 주인공이라는 사실이 결정적으로 이 작품을 하게 된 계기"라고 말했다.

  • 구자홍 감독은 윤제문의 본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가 되기를 희망했다.

    "윤제문을 오래 전부터 알아왔는데 지금까지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매번 칼 들고 험악한 역할만 하더라. 사실 내가 아는 인간 윤제문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 그의 진짜 모습을 담을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배우 윤제문이 명예 공무원 1호에 선정. 왜?

    윤제문은 이번 영화를 계기로 환경부로부터 대한민국 제1회 명예 공무원으로 위촉됐다. 

  •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유영숙 환경부 장관이 직접 참가해 영화에서 환경공무원 역할을 연기하면서 실제 환경정책을 알기쉽게 설명해준 윤제문에게 '명예 공무원'증을 전달했다.

    윤제문은 "영광입니다. 하지만 연금혜택은 없다면서요"라고 농을 던져 엄숙한 분위기를 한결 부드럽게 만들었다.

    글, 사진 :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