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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말 차기 전투기 사업 등에 대한 좌파진영과 언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평양 것들'을 막을 신무기 건조계획이 착착 진행 중이다.
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은 지난 8일 방사청 대회의실에서 오태식 사업관리본부장이 주재한 가운데 제113회 사업관리분과위원회를 열고 장보고-Ⅱ 후속 잠수함과 검독수리-A형 미사일 고속함 건조계획을 승인했다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장보고-Ⅱ 8번 후속함은 대우조선해양(주)를 건조업체로 선정해 2012년 6월 중 건조계약을 체결한 다음 2018년까지 해군에 인도한다.
(주)STX조선해양을 검독수리-A급 16~18번 건조업체로 선정해 2012년 6월 중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2014년 해군에 인도한다." -
- ▲ 장보고-Ⅱ 급 잠수함의 1번함인 '손원일'함. AIP기관을 장착해 수중작전 기간이 월등히 늘었다.
방사청이 위원회를 통해 승인한 장보고-Ⅱ 후속함 건조 사업은 장보고-Ⅰ(209급) 잠수함보다 배수량, 작전 심도, 수중작전 지속능력, 은밀성 등이 대폭 향상된 1,800톤급 잠수함을 독일 HDW社와 기술협력으로 국내건조하는 사업이다.
장보고-Ⅱ는 ‘214급’ 잠수함으로도 불린다. AIP기관(외부공기독립기관)을 탑재해 기존 209급 잠수함의 수중작전 기간이 3일에 불과했던 데 반해 214급은 2~3주로 크게 늘어난다.
여기다 선체를 확장해 사정거리 1,500km급 순항 미사일도 탑재할 계획이어서 북한은 물론 중국, 일본까지도 타격 범위에 넣게 된다. 어뢰 발사관도 8개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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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영하'급으로 알려진 검독수리-A급 미사일 고속함.
검독수리-A급은 ‘윤영하’급으로 알려진 미사일 고속함이다. 기존 참수리 고속정에 비해 2배 가량 커졌다. 작은 선체임에도 대함 미사일 4발, 76mm 자동조준 함포 등을 탑재해 타격력이 우수하며, 적을 보기 전에 타격할 수 있는 초계 및 탐지 레이더를 장착했다. 선체는 14.5mm 대구경 기관총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해군은 기존에 보유하던 70여 척의 참수리급 고속정을 이 ‘윤영하’급 고속정으로 모두 대체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