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예방
  • ▲ 정진석 추기경이 1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을 방문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왼쪽에서 두번째), 이주영 전 정책위의장, 김영우 대변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진석 추기경이 1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을 방문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왼쪽에서 두번째), 이주영 전 정책위의장, 김영우 대변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에게 “국회법에 따라 제때 원 구성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 추기경은 1일 예방차 서울 중구 천주교 명동성당 서울대교구청 본관을 찾은 황 대표에게 “바쁠 텐데 이렇게 와 주셔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황 대표는 “늘 뵙고 싶었는데 좋은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정 추기경은 “국민이 요구하는 게 각양각색이겠지만 (정치권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황 대표는 “아직도 자살이 많고 이혼도 많고 애기도 낳기 어렵다는 얘기가 상징하듯이 ‘국민이 과연 나라에 걸맞게 그만큼이라도 행복하냐’ 이 점에서 저희들이 반성을 많이 한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황 대표는 “국가의 실적도 그동안 계량적으로, 외형적으로 힘써왔는데 이제부터는 내용과 정신적인 것이 서로 화목하게 잘 사랑하면서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추기경은 “(황 대표가) 여당 책임자니까 희망과 기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이주영 전 정책위의장, 김영우 대변인,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문화홍보국장 허영엽 신부가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