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사태' 때 조준호 머리채 잡은 여자는 경기도당 소속 회계담당장
  • ▲ 지난달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에서 조준호 전 공동대표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박모(24)씨. 그는 경기도당 소속 회계담당자로 확인됐다. ⓒ 조선닷컴
    ▲ 지난달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에서 조준호 전 공동대표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박모(24)씨. 그는 경기도당 소속 회계담당자로 확인됐다. ⓒ 조선닷컴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 폭력 사태 당시 조준호 전 공동대표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던 일명 '머리끄덩이녀'의 정체가 1일 밝혀졌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에서 험상궂은 표정으로 조 전 대표의 머리채를 잡아당긴 여성은 경기도당 여주-이천 지역위원회 소속 회계담당자인 박모(24) 씨다.

    경기도당은 이석기-김재연 의원이 당 혁신비대위의 '출당 조치'를 피하기 위해 서울시당에서 당적을 변경한 곳이다.

    박 씨는 당시 사진이 포착돼 '폭력 사태'의 상징적인 인물이 됐다. 이후 경찰도 신원 파악에 나섰지만 20일 가까이 정체가 드러나지 않아 각종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경찰은 박씨를 조만간 소환해 사건 경위를 집중 추궁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당시 집단 폭행을 당한 조 전 대표는 목 관절의 수핵이 이탈하는 디스크 증상이 나타나 나흘 뒤 대수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