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시상식…금상은 ‘명량해전’ 출품한 정용석 씨서울 시작으로 여수, 제주, 부산 등 전국 11개 도시에서 순회 전시
  • 해군이 ‘바다의 날’인 5월 31일 오후 2시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제16회 바다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날부터 입상작품 전국 순회 전시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0일부터 4월 18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군본부 주관 사진 공모전에서 금상은 정용석(65, 전남 해남군)씨가 출품한 ‘명량해전’이, 은상은 김상근(39, 충남 계룡시)씨의 ‘아덴만 소탕작전’과 박재수(59, 서울시 강남구)시의 ‘남극의 정취’가 차지했다.

  • ▲ 해군 바다사진 공모전에서 영예의 금상을 수상한 정용석 씨의 '명량해전'.
    ▲ 해군 바다사진 공모전에서 영예의 금상을 수상한 정용석 씨의 '명량해전'.

    동상은 홍광열(29, 경남 창원시)씨의 ‘해적 꼼짝마’, 권정태(60, 경북 김천시)씨의 ‘바다 목장’ 등 5명이 차지했으며, 이밖에 가작 20명, 입선 99명 등 모두 127명이 수상했다.

    금상 수상자에는 해군참모총장 상패와 상금 300만원, 은상 수상자 2명에게는 각각 해군참모총장 상패와 상금 150만원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은 ‘해군과 바다’를 소재로 했다. 응모한 작품은 총 768점. 대학 교수와 한국사진작가협회 임원, 사진작가 등 전문가 6명이 심사를 맡았다.

    심사위원장인 김종호 한국사진작가협회 고문은 “어느 해보다 우수한 작품이 많아 수상작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금상을 차지한 ‘명량해전’은 명량해전 재연행사를 잘 표현한, 기술과 예술적 수준이 높은 수작”이라고 칭찬했다.

    해군은 5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서울 전쟁기념관 전시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14일까지 대전, 부산, 진해, 여수, 제주 등 11개 도시를 순회하며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여수 세계엑스포 ‘해군의 날’ 행사에도 바다사진 전시회를 연다.

    또한 수상작품을 수록한 책자와 e-Book을 제작해 해양관련 유관기관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